여행

봄의 여행지, 경주 여행 볼만한 곳과 맛집 숙소도 추천해드릴께요!

봇다리 여행객 2023. 4. 1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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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월, 잠시 따뜻했던, 그러나 약간의 쌀쌀했던 날씨에 저는 경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위 사진은 제가 묵었던 숙소 중 한 곳인데요.

 

하루마다 숙소를 바꿔가며 묵었는데,

 

전 이곳 숙소가 가장 맘에 들었어서 추천해드리고 싶어서요!

 

그 외에도 제가 들렀던 맛집이나 볼거리를 순서 없이 알려드리려고 해요~!

 

광고는 일절 없으며, 오로지 저의 여행 후기이니 좋은 정보를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1. 경주, [황남별곡]  - 숙소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78-7

 

 

 

사실 이 숙소는 너무 황리단길 중앙에 있는 숙소라,

주말을 껴서 가려고 했던 저희의 여행 계획에서 가장 예약하기가 어려웠던 숙소였어요.

 

 

그래서 결국은 금토일로 잡았던 여행계획을

부득이하게 목금토로 변경하게 되어 이 숙소를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경주 여행을 주말 껴서 가시는 분들이라면,

그리고 황리단길의 숙소를 묵고 싶은 분들이시라면,

예약은 정말 빨리 하셔야 할 것 같아요!

 

 

황리단길 숙소 예약은 금방 차버리기 때문에

한 달 전부터 예약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박 18만원이었고, 저희는 여자 2명으로

'묵지'라는 방에서 묵었습니다.

 

 

황리단길에서 좋아보이는 숙소는 가격이 대략적으로 20만 원대에 형성되어 있어서

그렇게 저렴한 편은 아닌 것 같아요!

 

 

제가 이 숙소를 추천드리는 이유는,

조식, 룸 컨디션, 넓은 화장실, 청결, 주차 가능

이 5가지의 이유에서입니다.

 

 

첫 번째, 조식은 정말 잘 나오는 것 같아요.

 

다양한 빵 종류, 과일, 타락죽, 황남빵, 커피(우유대체가능) 등

푸짐하게 나와서 사실 배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너무 잘 나와요. 과일 종류도 많아서 좋았습니다.

거길 관리하시는 매니저님께서 아침 일찍 나오셔서 준비해 주셔서

좋았어요.

 

 

 

두 번째, 룸 컨디션

 

첫날 갔던 숙소라 처음엔 조금 좁은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다음 날 간 숙소와 비교해 보니 황남별곡 숙소가 좋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결했고, 내부에 거울이 있었습니다.(거울이 없는 숙소도 있더라고요.)

냉장고와 수건, 헤어드라이기등 기본적인 것들이 갖춰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꺼운 매트 베드여서 등이 배기거나 하는 점도 없어서 꿀잠을 잤습니다.

 

또, 창문을 열면 보이는 대나무 조경과 한옥 풍경이 너무 좋았어요.

 

특히 아침에, 저희는 조식 먹기 전 일어나서, 

여유롭게 차를 마셨는데요. 문을 열어 밖을 보며 차를 즐기니

숙소의 만족감이 가장 높아졌던 순간이었어요.

 

 

 

세 번째, 넓은 화장실

 

화장실이 넓고 깨끗해서 정말 좋았어요!

여자들이라 특히나 화장실이 민감한데, 화장실 공간과 청결이 좋아서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어메니티 세트도 좋았어요.

다만 샴푸나 바디워시 어메니티 병 크기가 작아서

그런 걸 많이 쓰시는 분들이 개별로 챙겨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오히려 화장실 거울은 창문 때문에 위치가 좀 애매하게 있었고 작아서

유일하게 거울이 조금 불편했습니다.

 

 

 

 

네 번째, 주차 가능

 

 

주차가능이 왜 좋은 점이냐고 물어보신다면,

황리단길의 주차는 그야말로 헬이기 때문입니다.

 

주차할 곳을 찾기가 어려워서 빙빙 돌아야 하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특히 주말같이 사람이 많이 붐비는 때에는 특히요.

 

숙소 자체가 룸이 많지 않아서

숙소 앞에 전용 주차 공간을 매니저가 안내해 주기 때문에

무료주차 되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냥 공용주차장을 이용하라는 숙소도 많은데,

공용 주차 공간은 차가 너무 많아서 자리가 없을 때가 많거든요.

그리고 숙소와의 거리도 멀어서 짐을 옮기는 것이 일이기 때문에

주차가능한 것이 장점이 되었습니다.

 

 

 

 

*별로였던 숙소 - 행복 한옥마을 셔블*

 

 

저희는 마지막날 이곳에서 묵었는데요.

 

저희는 둘 다 조용한 걸 좋아해서 그런지 이곳의 무드가 맞지 않았던 것 같아요.

 

숙소 공간 중앙에 저녁 10시까지 술집을 운영하고 있어서 우선은 조용할 수가 없는 환경입니다.

 

이건 저희가 알아볼 수 있었다면 충분히 알 수 있었던 부분이긴 한데,

 

역시나 예약을 하는데 급급한 상황이어서 예약만 하고 후기를 못 보고 가서 예상을 못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유독 저녁에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요.

 

 

온 숙소의 문들과 숙소 중앙의 술집인 비닐하우스 같은 비닐이 새벽 내내 덜컹거리고 팔랑거려서

잠을 쉽게 이룰 수 없었던 게 가장 큰 불만족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조식 부분은 기본적으로 잘 나오니 이 부분은 괜찮았습니다.

 

 

룸 크기는 2명이서 잘 정도의 공간, 좁았던 것 같고,

화장실 컨디션이 안 좋았습니다.

화장실도 좁았는데, 황리단길에 있어서 그런지 가격이 비싸서 더 별로라고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2. 황남옥수수 - 간식거리

 

 

사실 황남옥수수를 미친 듯이 추천하는 건 아닙니다.

엄청 별미도 아니고요.

 

근데, 제가 이걸 첫째 날 먹고 입이 터졌습니다.

 

제가 다이어트하고 있는데, 정말 그전까지 식욕 억제 엄청 잘하고 갔거든요.

 

여행 가서도 그렇게 미친 듯이 먹지는 않으려고 작심을 하고 갔는데,

 

첫째 날, 우연히 들러서 사 먹은 황남옥수수로 전 3일 내내 토 나오게 먹게 되는 일이 발생합니다.

제가 의지가 나약한 인간일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미친 듯이 맛있는 것도 아닌데,

그냥 정신 놓고 먹으면 미친 듯이 먹게 되는 마카로니 과자 같은 느낌 아시죠?

딱 그런 느낌입니다.

 

 

그래도 경주를 가셨으니, 이런 재미있는 간식거리를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다만, 입 터지시는 것을 책임질 수는 없습니다.

 

 

 

 

 

3. 황리단길 - 신라제면(국숫집)

 

 

저와 같이 여행을 갔던 여행메이트도 저처럼 우리 어디 어디 가자 해서 계획 짜서 돌아다니는 편이 아니라서,

그냥 지나가다 배고파서 들른 가게였습니다.

 

 

그런데 왠 걸요.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충격적인 감자전의 비주얼이 잊히지가 않아요.

 

저희는 

 

낙지비빔칼국수 + 감자전 

 

이렇게 시켜서 먹었는데요.

 

 

매운 정도도 가장 낮은 단계로 먹었는데도,

맵찔이 2명은 땀을 뻘뻘 흘리며 먹었습니다.

(참고로 저희 2명은 정말 맵찔이입니다.)

 

 

그리고 낙지가 실해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보통 저런 낙지칼국수 낙지가 자잘하기 마련인데,

아주 두꺼워서 그것조차 감동 포인트였습니다.

 

 

감자전의 경우는,

보통 저희가 알고 있는 감자전은

감자를 갈아서 만든 쫀득쫀득한 감자전을 생각하잖아요?

 

 

아니요.

이제 감자전은 바삭바삭 둥글둥글한 전일 수 있답니다.

 

 

겉은 굉장히 바삭하고 짭짤해서

아주 별미였습니다.

 

 

딱히 생각하신 맛집 리스트가 없으시다면,

아니, 있더라도 신라제면은 추천드리는 식당입니다!

 

 

꼭 한 번 가셔서 드셔보시길 바라요~!

 

 

 

 

 

4. 황리단길 피자옥

 

 

정말 날씨가 좋은 날엔 바깥 테라스에서 피자 드시는 것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사실 이곳도 지나가다 배고픈데 여기 갈까? 해서 들어간 곳이었어요.

 

 

저희는 여기서 마르게리타 피자+크림 리소토 종류를 먹었어요.

 

 

솔직히 리소토는 별맛 없었던 거 같은데,

 

제가 이곳을 추천드린 이유는 바로 피자 때문입니다!

 

 

이건 오로지 개인적인 입맛인데,

 

피자 도우 반죽이 너무 맛있었고,

 

처음 먹어본 달콤한 마르게리타였습니다.

 

 

마르게리타가 달콤할 수도 있더라고요.

 

 

이 피자는 완전 제 취향이었는데,

같이 간 여행메이트는 새콤한 전형적인 마르게리타를 좋아하는 사람이었어서

본인 취향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여기서 저는 피자를 맛있게 먹었어서 추천드려요.

 

 

 

 

 

5. 경주 동궁원(식물원)

 

 

 

 

 

저는 식집사인데요.

 

식물을 정말 너무너무 좋아해요.

 

그런 저에게 천국이었던 곳이 바로 경주 동궁원이었습니다.

 

 

 

 

 

 

정말 식물원 관리를 너무 잘해놨고, 특히 종류가 너무너무 많아서 볼거리가 참 많아요

 

 

저 같은 식집사에게는 눈이 돌아갈뻔한 행복의 공간이었습니다.

 

 

 

한참 4월이라 바깥의 튤립들도 너무 예쁘게 피어있어서

낮시간에 가면 정말 사진 찍기에도 너무 좋습니다.

 

 

저같이 식집사이신 분들, 식물을 너무 좋아한다 하시는 분들은

경주 동궁원 정말 추천드려요!

 

 

 

 

 

6. 보문호수 - 산책길

 

 

 

경주 동궁원과 가까워서 들렀던 곳인데요.

 

제가 갔던 날엔 [여기 어때 콘서트]도 열렸어서

 

제가 원하는 한적하고 조용한 산책은 물 건너갔었지만,

 

헤이즈와 10cm를 봤다는 만족감으로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콘서트만 안 열렸다면, 한적하게 걷기 참 좋은 호수 둘레길인 것 같아요.

 

 

다만 너무 넓기 때문에, 여성분들은 힐 신고 걸으시면

큰일이 날 수 있으니 운동화는 필수입니다!

 

 

그리고 벚꽃이 피는 봄이라면 더 추천드릴게요!

 

 

 

그리고, 더 한 가지!

 

 

근처에 교리김밥 보문점이 있거든요.

 

교리김밥이 유명하다길래 저희도 2줄 사서 먹어봤는데,

 

뭐,

 

굳이 굳이 꼭 먹을 필요는 없지만

 

'간단하게' 요기하기에는 좋은 것 같아요.

 

 

다만, 가격은 그리 '간단한' 가격은 아닙니다.

 

 

 

 

 

 

7. 국립경주박물관

 

 

 

경주박물관은 정말 어렸을 때 수학여행 때 가보고 정말 오랜만에 방문했던 곳이었는데요.

 

역시, 신라의 문화유산이 아주 많이 자세하게 전시되어 있어서

 

전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금령총 금관의 실물을 오랜만에 보니 정말 압도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문화적, 역사적 의미가 깊은 박물관은 그 어디에서도 볼 수가 없잖아요?

 

 

경주로 여행을 가셨다면,

 

꼭 들러보셨으면 좋겠어요.

 

 

아주 유익하고 전시를 보고 내려오면서 되게 뿌듯했어요.

 

 

바로 옆엔 동궁과월지도 있기 때문에 같이 다녀오기 참 좋은 코스인 것 같아요.

 

 

 

 

 

8. 경주 원조콩국 (진짜 진지하게 왕추천)

 

 

 

저와 저의 여행메이트는 줄 서서 먹는 식당은 가지 않는 편이에요.

 

맛집을 굳이 찾아서 가는 편도 아니고요.

 

 

하지만 유일하게 약 1시간을 기다려서 들어간 음식점이었습니다.

 

 

지나가다 들른 곳도 아니고 꼭 이건 먹어보자 해서 들어간 곳이었어요.

 

 

 

 

 

 

 

이게 콩국인데요.

 

 

전 따뜻한 콩국 1번 (검은깨, 검은콩, 꿀, 찹쌀도넛)

 

여행메이트는 콩국 3번 (참기름, 들깨, 계란노른자, 흑설탕)

 

 

이렇게 주문해서 먹었어요.

 

 

 

아,

정말 기가 막힙니다.

 

 

너무 맛있어요.

 

 

정말 이 콩국은 꼭 드셔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집으로 돌아온 순간에도 이 콩국이 생각나서

택배는 되는지도 알아보고, 택배가 안 돼서 레시피를 찾아서 해 먹어보기도 했는데요.

 

 

 

아시죠?

그 맛이 안 나요.

 

 

 

그냥 다시 경주를 가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따뜻한 콩국에 들어있는 찹쌀도넛의 조합이 정말 너무 잘 어울려서,

한 그릇 더 먹고 싶었습니다.

 

 

1,3번 전부 너무 맛있으니, 경주 여행을 계획하신 분들은

황리단길의 힙한 맛집도 맛집이지만,

 

꼭!! 이 콩국을 드셔보셨으면 좋겠어요.

 

 

진짜로.

 

 

 


 

 

 

저희는 둘째 날에 가까운 포항을 다녀와서 경주에 대한 소개를 이쯤에서 마쳐야 하지만,

 

경주는 참 매력적인 도시예요.

 

 

황리단길 근처나 유적지 근처들은 높은 건물이 하나도 없어서

하늘이 그렇게 넓을 수가 없어요.

 

 

 

하늘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더라고요.

 

 

 

적절한 온도로 여행 가기 딱 좋은 봄에는

경주만 한 여행지가 없는 것 같아요!

 

 

 

다들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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