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주의 맛집을 하나 추천드리려고 해요!
바로 제주의 전통 음식인 몸국인데요!
몸국 맛집인 [김희선 몸국]을 강력 추천스 드리는 바입니다.
(물론 다른 곳의 몸국도 맛있을 겁니다.)
'몸국', 아시는 분들도 정말 많으시지만,
모르시는 분들도 분명 있으실 것 같아요!
저는 이 몸국을 2008년에 처음 접했는데요.
신세계였습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거하게 술을 마시고(맥주 1캔),
다음날 거하게 마신 술을 해장할 겸 해장국을 찾고 있었는데요.
그 당시 만났던 제주도민분께서
몸국 한 번 먹어보라고 하시더군요.
몸국....
이름부터 이상한데?
안 끌려 도무지...
정말 딱 이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게하의 장투생('장기투숙생'의 줄임말) 왕언니께서
먹어보러 가야 한다며 저희를 강하게 이끌어가 주셨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2008년 가장 잘한 결정 best. 1
역시, 인생은 매 순간 결정이며,
그 결정을 잘했을 때 인생이 달라지는 법인 것 같습니다.
처음 [김희선 몸국]의 가게 모습은 이랬어요.
전 여기서 처음 몸국을 접했는데요.
이 때는 주차가 진짜.... 더럽게 안 좋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훨씬 커지고 주차장도 넓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성공하신 것 같아요.
부럽습니다.
근데 그만큼 정말 맛있어요.
저는 제주를 1년 1-2번은 꼭 방문하는데요.
무조건 김희선 몸국을 꼭 먹고 와요!
사실 김희선 몸국은 전국 택배도 다 되는 곳인데도
왜 꼭 굳이 가서 먹고 오느냐 하실 텐데요.
사실 우리는 모두가 정답을 알고 있습니다.
택배로 받아서 먹는 몸국과
가게에서 바로 뜨겁게 나오는 몸국은
다. 르. 다.
네. 다릅니다.
가서 먹어야 합니다.
뭐든지 현지에서, 즉석으로
먹어야 그 맛이 납니다.
우리 모두는 그 사실을 알고 있죠.
사실 김희선 몸국은 몸국만 파는 게 아니라,
고사리 육개장, 성게 미역국, 고등어구이도 파는데요.
저는 10년 넘게 몸국만 먹었고, 다른 건 입에도 안 대봐서
사실 다른 메뉴의 맛은 여전히 모릅니다.
참 그것도 소름이긴 하네요.
한결같이 다른 메뉴에 눈길 한 번 안주는 필자도 참 지독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몸국이 모자반(몸)이라는 해초 종류의 하나인데요.
몸에 이러이러한 것이 좋다 얘기하기엔 입이 아프니까
저는 철저히 맛만 얘기하겠습니다.
돼지 육수가 베이스이고,
거기에 모자반과 김치 약간 해서 팔팔 끓여서 나오는 해장국 같은 국물 요리인데요.
저 지금 이걸 쓰면서도 침샘이 너무 자극돼서 아프네요.
감히 말하건대, 소식좌들도 밥 한 공기는 뚝딱 일거라 생각해요!
얼큰하면서도 속이 촤악하고 풀리는 그런 맛?
구수하면서도 그 한 입 가득 모자반을 씹을 때 오독오독하는 그런 식감까지.
.......ㅋ...
아...
뭔가 더 어마무시하고 너무너무 맛있다는 걸 온몸으로 표현하고 싶은데,
정말 안타까운 표현력을 가졌습니다.
저란 인간.
그냥 드시면 안 될까요?
그냥 드세요.
진짜 맛있으니까.
휴.
이게요.
먹고 나면 정말 술 안 먹더라도 한 번씩 생각이 나요.
그래서 결국 못 참고 택배 주문을 하는 건데요.
제가 집에서 택배로 받아서 먹어보니까
확실히 그 맛이 안 나기는 해요.
택배 제품에는 청양고추가 안 들어가 있으니,
꼭 청양고추도 팍팍 썰어서 넣어서 끓여드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파도 송송 썰어서 마지막에 툭.
아시죠?
이왕이면, 제주에 여행 가셔서
맛있는 유명 맛집, 예쁜 카페도 좋지만,
이런 향토 음식도 꼭 드셔보셨으면 좋겠어요.
진짜 신세계거든요.
제주 말고는 먹을 수가 없어요.
지금은 김희선 몸국이 정말 유명해져서
오픈하자마자 대기줄이 되게 길어요.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몸국을 안 드셔 보셨다면,
점심시간에 일찍 가셔서 번호표 받으시고,
꼭 이 엄청난 몸국을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그럼 즐거운 제주여행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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